1999년 9월 NASA 화성기후궤도탐사선 실종

NASA의 화성기후궤도탐사선(NASA Mars Climate Orbiter)

• 1998년 12월 11일 쏘아 올린 무인 궤도 탐사선
• 미션: 화성의 기후/대기 정보 수집과 자매 탐사선인 Mars Polar Lander의 통신 중계 역할
• 운영자: NASA 제트 추진 연구소(Jet Propulsion Laboratory; JPL)
• 주계약자: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 Astronautics)
• 41주 동안 4억 1600만 마일을 성공적으로 여행한 후 1999년 9월 23일 09:00:46에 예정된 궤도 진입을 시작했지만 계획보다 49초 빠른 시간인 09:04:52에 화성 뒤로 지나가면서 연락이 끊기고 다시는 통신이 재개되지 못함

 

실패 원인(Cause of failure)

• 1999년 11월 10일 사고 조사 위원회에서 1단계 보고서 발표
• 화성 궤도 진입 시 탐사선이 의도된 것 보다 훨씬 낮은 고도로 진입하여 대기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분해된 것으로 판단
• 의도한 고도와 실제 진입 고도에 차이가 생긴 근본 원인은 우주선을 설계하고 제작한 덴버의 Lockheed Martin Astronautics는 가속 데이터를 영국식 단위(파운드)로 사용한 반면 지상의 네비게이션을 담당하는 Jet Propulsion Laboratory는  미터법 단위(뉴턴)로 계산했기 때문이었다. 결과적으로 의도한 것보다 약 100 km 화성 표면에 가까운 57 km 상공의 궤도에 진입하게 됨
• 상이한 측정 단위를 사용하는 록히드 마틴 엔지니어링 팀(탐사선 제작)과 NASA 운영 팀이 이를 인지하고 적절한 전환을 거치지 않아 발생한 사고이지만 NASA 측은 전환 에러 자체보다는 이러한 에러를 찾아내지 못한 시스템 엔지니어링 프로세스에 더 큰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인식함. 이러한 결함은 통합 테스트를 통해 밝혀졌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