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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mberg 트레이딩 시스템의 글로벌 장애
- 2015년 4월 17일 금요일, 런던 현지 시간으로 약 8.20am부터 블룸버그 터미널이 2시간 반 가량 다운됨. 전세계 금융 전문가들이 실시간 뉴스와 트레이딩 정보를 체크하고 실제 거래를 하는데 사용하는 터미널 화면에 아래 메시지만 나타남
"*** CONNECTION STATUS *** Connecting..." - 많은 터미널이 그 날 점심 시간쯤에는 다시 가동되기 시작했지만, 오후 4시경이 되어서야 블룸버그 측이 서비스가 완전 복구되었다고 공표함
- 블룸버그 터미널은 세계에서 가장 큰 딜링 플랫폼으로 대부분의 은행과 증권거래소에서 사용됨. 전 세계적으로 320,000명 이상의 채권, 주식, 기타 금융 상품의 트레이더들이 블룸버그 터미널을 사용함. 터미널 한 대 당 년 $20,000의 구독료를 지불
- 이 날 아침 영국 부채관리청(the UK's Debt Management Office: DMO)이 3십억 파운드(약 4십5억 달라)의 단기 국채를 경매할 예정이었지만, 이 장애로 인해 이미 제출된 입찰을 모두 무효로 하고 오후로 채권 매매를 연기함
- 이 글로벌 장애가 아시아 시장의 트레이딩이 마감되기 한 시간 전 그리고 유럽 시장이 개장될 쯤에 시작됨에 따라 이 두 시장에 혼란을 유발함. 반면 북미에서는 서비스 중단이 금요일 아침 일찍 발생했고 시장이 개장할 쯤에는 대부분의 블룸버그 터미널이 다시 정상 가동되면서 월스트릿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음
[2015년 4월 17일 Newsy Business 보도]
장애 원인
- 2015년 4월 17일 금요일, 서비스를
완전 복구한 후에 Bloomberg 측이 아래와 같은 성명을 발표해 문제를 간략히 설명함
“네트워크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실패의 조합이 발생했으며, 이게 과도한 네트워크 트래픽 량을 유발함. 그 결과 머신이 과부하되면서 고객 연결이 끊어지게 됨. 근본 원인이 빠르게 식별되었으며, 결함이 있는 하드웨어를 분리시키고 소프트웨어를 재시작 시킴. 다수의 중복 시스템이 왜 서비스 중단을 막는데 실패했는지 검토하고 있음” - 이 후 블룸버그 측이 문제의 근본 원인이 뭔지 더 이상 설명을 내놓지 않음에 따라 의도적인 사이버 공격이라는 추측과 블룸버그의 런던 사무소 서버룸에서 누군가 콜라 캔을 중요 장비에 쏟는 바람에 야기되었다는 소문이 돌게 됨. 불룸버그 대변인은 이 두 가지 모두 사실이 아니며 “내부 네트워크 이슈(an internal network issue)”라고 일축
[2015년 4월 18일 BBC World News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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